(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혁신과 변화를 키워드로 한 전략을 구체화해 이를 극복해 나가고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31일 SK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SKinnonews.com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두 가지 측면에서 사업모델 혁신을 지속해서 추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최근 석유사업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의식을 갖고 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울산 CLX(콤플렉스)의 마진 개선 활동과 내수 마케팅 구조혁신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사 성장 방향인 그린, 플랫폼, 글로벌에 더해 SV(사회적가치)와 DT(디지털 전환) 영역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영역별 적합한 리더가 참여하는 행복디자인밸리(SKE C-Level Design팀)를 구성해 과제를 수행 중"이라고도 전했다.

이어 "지난해 SK에너지는 새로운 플랫폼 BM(사업모델) 실행을 본격화했다"며 "홈픽 등 현재 추진 중인 플랫폼 BM이 경쟁력을 갖추고 회사의 대표 성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이 SK에너지에서 제공하는 로컬 딜리버리 플랫폼, 자동차 케어 플랫폼 등을 통해 더 편리하고 유용한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석유사업 분야에서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보다 가속하기 위해 AI(인공지능)와 DT 관련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DT 기술을 활용해 원가 절감 등을 추구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해소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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