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해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do not travel)'로 상향했다.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사태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며 우한에서 처음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유로 중국을 여행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는 미 국무부가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 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이전에는 후베이성에 대해서만 4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중국 전역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 자제를 권고했으나 여행 금지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국무부는 여행객들은 사전 공지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이 여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하며 민간 항공사들은 중국으로의 노선을 줄이거나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현재 중국에 있는 자국민은 상업적 수단을 이용해 출국을 고려해야 하며 국무부는 모든 비필수 미정부 관료들에게 중국으로의 여행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날 공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국 전역에 대한 경보를 발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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