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가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0%로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은 당초 1분기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추정했었다.

은행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경제적 충격이 사스보다 클 수도 있다"며 "확진자 숫자로만 보면 중국 본토에서 이미 사스 당시를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과거 바이러스 발발은 일반적으로 1~3개월간의 경기 둔화로 이어졌고, 대부분 감염 국가에서 1개 분기의 연간 GDP 성장률을 몇 bp씩 떨어트렸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경기 활동은 감염 이후에 보통 2~3개월가량 지나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중국 경제가 2분기와 3분기에 설사 신속히 복구된다고 하더라도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5.9%에서 5.5%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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