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부족한 실적을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3천680억원, 영업이익 3천85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 16.2%, 영업이익 87.1% 증가했다.

외형과 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대폭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달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의 실적전망을 컨센서스한 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액 6조2천865억원, 영업이익 4천5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수주는 7조원으로 전년대비 23.5% 감소했다.

수주잔고는 약 14조2천억원으로 작년 매출 기준 2년치가 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로써 지난해 제시한 경영 목표인 수주6조6천억원, 매출 6조2천억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올해 경영 목표로는 수주 10조5천억원,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천40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듈화, 자동화 등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 지속성장을 위한 EPC 경쟁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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