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호텔신라가 국내외 면세점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천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5%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7천173억원으로 21.3%, 당기순이익은 1천694억원으로 53.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최근 한달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1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해 5조6천308억원의 매출과 2천74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인 1조5천440억원, 영업이익은 사상 3번째로 높은 776억원을 시현했다.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꾸준한 실적 호조세와 해외 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여기에다 특허수수료 관련 100억원, 공항면세점 리스조정분 100억원 등 일회성 이익도 반영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내실과 외형성장을 유지한 성과"라며 "호텔 부분에서도 안정적 운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보통주 1주당 350원, 우선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결산배당으로 총배당금은 133억원이며 시가배당율은 각각 0.4%, 0.8%에 해당한다.

배당기준일은 2019년 12월 31일이며, 주주총회를 통해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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