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은 2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집행 간부와 관련 부서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신종코로나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움직임과 향후 금융시장 전망, 국내 금융·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방안,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의논했다.

주말 동안 뉴욕금융시장은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에 주가가 폭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41포인트(2.09%) 폭락한 28,256.03에 거래를 마쳤다.

미 10년물은 7.97bp 하락한 1.5086%에 마치면서 1.5% 부근까지 레벨을 낮췄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미국 등 60여개 국가에서 중국발 여행객에 제한 조처를 하고 있다.

한국도 이날 후베이성에 2주 이내에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4일 0시부터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신종코로나 확산이 단기적으로는 중국 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타격을 받겠고, 장기화할 경우 중국 제조업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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