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이 지속하면서 하락하고 있다.

3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28.65포인트(1.35%) 하락한 2,090.36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 심리도 짓눌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1만4천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중국으로의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로 올렸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중국 증시가 춘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며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상승한 1,197.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486억원, 1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42%, 1.18%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도 1.55%, 0.56%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2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2.48%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3포인트(1.73%) 하락한 631.35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증가 속도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코스피 지수 조정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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