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2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1.3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일 채권전문가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1.15~1.53%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상반기 말에는 1.34%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부정적 영향 확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공장 가동 사태가 길어질 경우 글로벌 제조업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완화 기조가 강화하면 1% 미만 기준금리 기대가 커지면서 코리보 금리도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보 3개월물은 연초 이후 기준금리 대비 평균 20bp 수준을 기록하면서 점차 스프레드를 축소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영향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시장금리도 낮아지고 있어 코리보도 하락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한 차례 인하가 가능하며 코리보 3개월물은 금리 인하 기대 현실화에 맞춰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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