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대문구 제기1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일 제기동 서울중앙교회에서 개최된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제기1구역 재건축은 동대문구 정릉천동로 80(경동미주아파트)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2개동 357세대 등을 짓는다. 총공사비는 693억원이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청량리역, 내부순환로 등과도 인접했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약령시장, 동대문구청 등 생활환경 인프라도 풍부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제기1구역 수주 과정에서 제기동을 대표하는 상징인 천연기념물 제240호 '선농단 향나무'를 모티브로 한 설계 컨셉을 선보이며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과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2022년 상반기 착공과 분양을 실시하고 2024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개 단지 약 1조1천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제기1구역을 시작으로 2월 중순 시공사를 선정하게 될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 확보에 나서는 등 수주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