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중국 증시 개장 이후 낙폭을 줄였다.

3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04분 전 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09%) 하락한 2,117.14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가 춘제 연휴를 마치고 다시 개장하면서 -8% 이상 폭락한 후 낙폭을 줄이면서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이 완화한 모습을 보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파장이 중국 증시에서 시장 참가자들의 생각만큼 나타났다"며 "주말 사이 중국이 약 20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던게 작용하다보니 심리적으로 진정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4일부터 춘제 연휴로 증시 운영을 중단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정부가 춘제 연휴를 연장하면서 이날 개장했다.

한편, 중국은 2일(현지시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조작을 통해 1조2천억위안(한화 약 20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는 중국 관련 소비재 업종이 상승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과 F&F는 1.33%, 3.45%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 또한 삼성전자 1.06%, SK하이닉스 1.0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7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692억원, 1천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24%) 상승한 644.03에 거래되고 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