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부동산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의 미국 리츠 펀드로(ETF제외) 누버거버먼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며 씨티은행이 판매한다.

리츠는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의미한다.

미국 리츠시장은 전 세계 리츠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2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는 평균 35~45개 종목을 편입한다.

임대수익에서 발생하는 인컴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캐피탈 수익으로 나눠지는 리츠의 수익 대부분이 배당되는 구조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 박용식 매니저는 "일본 리츠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 비중이 큰 반면, 미국 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 특징이 있다. 또한 시장 규모가 커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누버거버먼은 관리자산 약 4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주식, 채권, 대체 등 투자 유형, 지역, 전략에 따른 광범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3개국, 35개 도시에 걸쳐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약 600여 명의 투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펀드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0% 이내, 총보수 1.60%이며 C클래스가 총보수 1.95%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