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의 노사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이명호 사장이 첫 출근을 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이명호 사장은 부산시를 예방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자증권법 시행으로 예탁결제원이 '허가지 기반의 시장성 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시장성 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시장과 고객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전일 개최된 직원 공개토론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임직원의 목소리를 듣는 등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그는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무금융노조 예탁결제원지부는 "일부 현안의 해법에 대해서는 노사 간 이견이 있었지만 대체로 겸손한 태도로 솔직한 답변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신임 사장의 진정성을 믿고 향후 사장의 현안 과제 이행 등을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명호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거친 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0년 1월 31일부터 2023년 1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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