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그룹의 윤리·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준법감시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삼성그룹 7개 계열사의 이사회 의결 절차가 전일 마무리된 데 따라 공식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출범 후 첫 일정으로 오는 5일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간 상견례를 진행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들은 지난달 준법감시위를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하고, 삼성 준법감시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공동 체결했다.

협약 및 이사회 가결에 따라 이들 7개 계열사는 준법감시위원회로부터 감독을 받게 된다.

삼성그룹은 참여 계열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은 독립적인 외부 감시기구로, 최고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를 파악하고 직접 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제시한다.

준법감시위 외부 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6명이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인용 대외협력(CR) 담당 사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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