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거래소는 공급자가 데이터를 등록하면 수요자가 등록된 데이터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상품에 대한 관리와 검색, 거래, 분석 등 중개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데이터 공급자는 공익이나 금전적인 보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생산, 수집, 분석, 가공한 데이터를 구매 의사가 있는 수요자에게 제공한다. 수요자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나 사업에 진출하거나, 각종 연구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구매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2천500개 이상의 데이터 중개상이 규정에 따라 민간·공공부문의 데이터를 수집해 수요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IT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데이터 중개상을 통해 거래한다.

금융분야는 다른 산업과의 연관성이 크고, 데이터 정확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다. 이미 정부는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방안의 하나로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3법 개정안은 이러한 빅데이터 활용의 법적 근거로 앞으로 데이터 거래소 신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 금융당국은 우선 금융보안원을 중심으로 금융과 통신, 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는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금융당국은 우선 수요와 공급 기반을 조성하고 유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데이터 가격 산정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정책금융부 정지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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