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기금운용체계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흥식 원장은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논의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은 지난해 보고한 국민연금 기금위 운영개선방안에 관한 후속조치 중 하나"라며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법령에 설치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국민연금법 시행령 제80조의 3을 신설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운영방안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험관리·성과보상 전문위원회 등 전문위원회를 법제화했다.

조 원장은 "이에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위원회를 어떻게 구성·운영할지 등 필요한 사항을 지침에 규정함으로써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기금운용체계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위원님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그 외에도 지난해 결정된 2020년 목표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자산군별로 액티브 위험을 배분한 결과도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대응하느라 기금위에 참석하지 못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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