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가 가맹점의 월회비를 일부 인상한다.

이마트24는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월회비를 인상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사업구조 분석 과정에서 가맹점의 지속 발전 가능한 재투자를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월회비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편의점들이 가맹점 수익의 일정 비율을 가맹수수료로 받고 있지만 이마트24는 고정 월회비를 받는 모델을 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내 이마트24 신규점·재계약점은 월회비를 더 내야 한다.

상생1형의 경우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창업지원형은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재계약 점포의 경우 향후 5년 동안 동일한 월회비가 적용됨에 따라 10년 동안 한 번 월회비가 인상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월회비 인상분이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포 리뉴얼, 판매 활성화 집기 지원, 마케팅 확대, 상품 경쟁력 강화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신규점에 대해 가맹본부 차원의 운영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가맹점이 스스로 정산을 해왔지만, 가맹점 간 역량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매장이 발생함에 따라 본사 차원에서 점포 운영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가맹점이 일정 금액을 본사에 예치하고 그 한도 내에서 상품을 발주했지만, 앞으로는 외상으로 발주도 가능해진다.

또 가맹점이 정확한 데이터로 상품을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점포 토탈 시스템'을 도입하고 상반기 중에는 계산시스템도 개선한다.

이마트24는 이를 통해 인기상품 품절과 미판매 상품을 줄여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가맹점과 고객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품, 마케팅, 점포 운영 경쟁력 등 편의점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