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5일 중국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1.16포인트(1.12%) 상승한 2,814.45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2.13포인트(2.57%) 오른 1,680.15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 당국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간밤 CNBC 등 주요 외신은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 (RRR·지준율) 인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투자자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타격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증시 방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8로 전월치 52.5를 밑돌았다.

다만 업황기준선인 50을 웃돌아 경기 확장국면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47개월 연속 50을 상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통신주가 2%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환경보호 부문이 4% 넘게 올랐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이미 지난 3일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인하하고 1조 2천억 위안의 공개시장조작을 시행했으며 4일에도 5천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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