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GS리테일이 지난해 편의점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2천3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9조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천4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근 한달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1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해 9조267억원의 매출과 2천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1% 늘어난 499억원, 매출은 2조2천408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사업의 경우 가맹점 수 증가와 신선·간편 식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은 6조8천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5% 급증한 2천565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4분기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97%, 편의점 사업 영업이익은 73.4% 급증했다.

호텔 영업이익도 지난해 11.1% 늘어난 638억원을, 매출은 5.5% 늘어난 3천56억원이었다.

다만 슈퍼 부문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는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지난해 슈퍼는 28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도 전년 대비 2% 감소한 1조4천755억원에 그쳤다.

H&B는 부진 점포 정리 영향으로 지난해 15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이 수익 중심의 점포 운영을 이뤘고 우량점포 확보를 통해 손익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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