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5일 중국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1% 넘어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4.80포인트(1.25%) 상승한 2,818.09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0.62포인트(2.48%) 오른 1,678.6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지난 3일 8% 안팎으로 대폭락한 후 이틀 연속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으로 지난 3일 중국증시가 급락한 데 따라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 당국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간밤 CNBC 등 주요 외신은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 (RRR·지준율) 인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투자자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타격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증시 방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8로 전월치 52.5를 밑돌았다.

다만 업황기준선인 50을 웃돌아 경기 확장국면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부문이 약 4%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정보기술(IT), 통신 부문도 1% 넘게 올랐다.

재택근무와 관련된 기업 회창통신 주가는 하루 상한인 10% 치솟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이미 지난 3일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인하하고 1조 2천억 위안의 공개시장조작을 시행했으며 4일에도 5천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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