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국유 부동산 개발-제약 등 3개사, 21억 위안 차입"

"90일 짜리 등 초 단기채..우한 병원 신설 등 자금 충당"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와 관련한 차입에 속속 나서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6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국유 부동산 개발사 차이나 사우스 마운틴 디벨로프먼트와 화파 그룹, 그리고 제약사 시추안 커룬 파마세티컬이 신종 코로나 퇴치 및 예방과 관련해 모두 21억 위안(약 3천567억 원)을 차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전에 거점을 둔 차이나 사우스 마운틴은 3억 위안을 차입해 계열사를 통해 우한에 2개 신종 코로나 병원을 긴급 건설하는 데 들어간 비용 등에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 사우스 마운틴을 이를 위해 5일 초단기 채를 발행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주하이에 거점을 둔 또 다른 부동산 개발사 화파는 쿠폰 금리 2.5%의 90일짜리 초 단기채 10억 위안어치를 발행했다고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입액의 50%는 신종 코로나 예방 및 통제에 쓰고 나머지는 신종 코로나 관련 유동성 수요에 대비하는 용도로 설명됐다.

차이신은 시추안 커룬 파마의 경우 6일 8억 위안어치의 270일짜리 채권을 발행한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시추안 커룬이 우한에 긴급 설립된 신종 코로나 병원들 가운데한 곳에 약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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