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20년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모 결과에 따라 상반기 중 선박 53척에 대한 설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원에 필요한 대출액은 약 1천238억원으로 해수부는 앞으로 6년간 대출액의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정된 선사가 원활하게 자금 대출을 받도록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친환경 설비 이차보전사업은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강화와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해운선사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 스크러버는 19개선사 121척에, 선박평형수처리설비는 13개 선사 55척에 지원됐다.

해수부는 하반기에도 공모를 진행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선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해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앞으로도 친환경 설비 설치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