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BNK금융그룹은 지난해에 지배지분 기준 5천622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실적이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와 비은행계열사와 비이자 수익이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은행부문의 NIM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이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보다 87.8%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천748억원, 1천817억원으로 집계됐다. BNK캐피탈 789억원, BNK투자증권 210억원, BNK저축은행 200억원 등 비은행부문도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04%로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각각 0.03%p, 0.29%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0.20%포인트(p) 및 0.01%p 하락한 12.95%와 9.54%를 기록했다. 조건부자본증권의 자본인정금액 산출방식 변경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확대에 영향을 받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1.04%로 전년 동기 대비 0.33%p 감소했고, 연체대출채권 비율은 0.68%로 집계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주당 36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지난 2018년도 현금배당 300원 대비 20% 증가한 금액이다. 배당성향은 20.9%로 전년보다 1.4%p 상향됐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그룹 전략재무부문장(CFO)는 "올해에도 건전성 개선과 비은행, 비이자 수익 확대의 경영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매년 지속적인 배당성향 상향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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