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금융시장과 성장률에 미치는 최악 충격의 시기는 마무리된 것 같다는 조짐이 나온다고 제프리스가 진단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션 다비 글로벌 주식 스트래티지스트는 고객 노트를 통해 "제프리스가 추적하는 대부분의 경제 및 시장, 행동 데이터가 악화하는 모습이 멈췄거나 개선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봉쇄 조치가 바뀌는 속도가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마카오 카지노 폐쇄가 이를 입증한다"면서 "봉쇄 조치가 심해질수록 감염 확산 가능성은 줄어들겠지만, 성장률 하향 위험은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기업들이 영업을 재개하는 오는 10일과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여는 17일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덧붙였다.

제프리스는 확진자수의 증가 속도와 치사율, 은행간 금리, 인터넷 검색 강도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충격을 평가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률이 둔화하고 있으며 치사율은 2%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하이보(Hibor·홍콩 은행간 금리)와 사이보(Shibor·상하이 은행간 금리)가 모두 안정세를 보이거나 소폭 떨어졌으며, 인터넷 검색은 이미 정점을 찍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선택적 저가매수 기회가 존재한다면서 시가총액을 12개월 동안의 총 매출로 나눈 주가매출액비율(PSR)과 성장률 조정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EV/sales)를 고려해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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