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DGB금융그룹이 지난해 그룹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3천274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6% 감소한 규모다.

DGB금융은 2018년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1천613억원 규모의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4천322억원으로 전년보다 28.4% 늘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17%포인트(p), 2.00%p 떨어진 0.47%와 7.2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그룹의 총자산은 80조6천248억원으로 8.7% 성장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2.34%로 전년 대비 0.48%p 떨어졌고, 보통주 자본비율도 9.56%로 전년 대비 0.24%p 하락했다.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천823억원으로 일년 새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682억원으로 14.5% 늘었다.

총대출은 40조2천397억원, 총수신은 48조4천95억원으로 각각 11.2%와 10.7% 늘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66%p 하락한 14.42%, 보통주 자본비율은 0.57%p 떨어진 10.96%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각각 0.17%p, 0.10%p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은 각각 849억원, 27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적정 성장과 자본 비율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향후 점진적으로 배당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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