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BNK자산운용과 DGB자산운용이 종합자산운용사(이하 종합운용사)로 전환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와 DGB자산운용은 지난 5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종합운용사 전환 인가를 승인받았다.

BNK자산운용은 '부동산 공모 집합투자업'과 '특별자산 공모 집합투자업'에 대한 사업 인가를 받아 종합운용사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BNK자산운용은 증권(주식 및 채권), 부동산 사모와 특별자산 사모 집합투자업 사업을 하는 준종합운용사였다.

지난해 11월 부동산 공모와 특별자산 공모에 대한 사업 인가를 추가해 모든 사업 영역에서 펀드 운용이 가능하도록 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BNK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중 인프라본부를 신설하고 국내외 부동산, 혼합 및 특별 자산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를 새롭게 출시할 채비에 나선다.

또한 올해 중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겸업 운용사 인가를 신청하고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BNK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이윤학 대표 취임 이후 자기자본을 730억원까지 늘리며 사세를 확장중이다.

2017년 3조원대 초반이던 펀드 수탁고도 지난해 6조원을 넘어섰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수탁고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6일 기준 7조원을 달성했다"며 "이번 종합자산운용사 전환을 통해 올해 수탁고 8조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DGB자산운용도 이번 인가를 통해 기존의 전통 자산인 주식·채권뿐 아니라 부동산과 특별 자산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새로운 공·사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6년 DG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DGB자산운용의 수탁고는 1월 말 기준 수탁고는 7조3천억원이다.

DGB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체투자본부 내 글로벌투자솔루션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며 "향후 국내와 해외 대체투자 상품의 다양화 및 차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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