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전일 지수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9시 9분 전 거래일 대비 9.17포인트(0.41%) 하락한 2,218.77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기대와 중국의 관세 인하로 주가가 급등한 뒤 이에 대한 차익 실현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630명, 확진자가 3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지난 5일 처음으로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고 알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상승한 1,185.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76억원, 3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2%, 0.50%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도 0.58%, 1.52%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0.6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88%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9%) 하락한 671.4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1차 미·중 무역 합의 이후 나오는 중국 1월 수출입 통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증시는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종목별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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