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가 이중·삼중으로 강력한 단속 의지를 전달하고 있어 마스크 등 수급 불안 요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신종 코로나 대응 경제장관회의 겸 제3차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마친 후 정부의 매점매석 고시에도 마스크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단속 결과를 지켜보자"며 "경제원리에 의하면 수요가 많으면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예전보다 가격이 좀 더 오를 수 있는 유인이 있는 것이 시장원리"면서도 "과도하게 오르는 것에 대해 매점매석 금지고시가 작동되고 현재 정부합동대책반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가격 상한에 대해서는 언급도 한 적 없고 대상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이날은 물가 안정법에 따른 긴급조정조치의 일환으로 마스크 생산량이나 출하량 등을 신고토록 한다는 것"이라며 "물량 제한이나 통제 등 정부가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중국 자동차 부품 조달을 위한 중국 지방정부와의 논의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간, 대사관 차원에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전하며 자세한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작은 기업까지 합쳐 약 170여개가 있다"며 "국내 부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가동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완벽한 방역 조건을 갖춰 공장이 조속히 재개되어 부품 수입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에서 부품이 들어올 때 신속하게 들어와야 하는 만큼 통관 절차에 대해 관세청이 24시간 신속 통관해주기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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