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연장된 연휴 후 첫날 출근율 30%만 돼도 매우 다행"

"올해 판매 증가율, 3~5%→1~3%로 하향".."애플 새 아이폰 출시도 지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애플 스마트폰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팍스콘은 신종 코로나 충격 때문에 중국 공장들이 이달 말까지 완전히 재개되지 못할 수 있음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6일 팍스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 때문에 연장된 중국 춘제(설) 연휴가 오는 10일 종료되지만, 중국 내 통제 강화로 직원들이 제대로 복귀할지가 의문임을 회사 측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공장들이 소재한 중국 지방 당국에 가동 재개를 신청해 접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황이 혼란스럽다"고 귀띔했다.

그는 "직원의 30%만이라도 10일 출근하면 매우 다행이라는 것이 팍스콘의 판단"이라면서, 이 때문에 올해 수익성 타격이 '확실한 것'으로 회사가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팍스콘이 신종 코로나로 인한 올해 실적 충격을 여전히 가늠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이 앞서 전한 바로는 팍스콘은 신종 코로나 충격으로 올해 판매 증가율을 앞서3~5%로 예상했던 것을 1~3%로 이미 낮췄다.

시장 관계자들은 팍스콘이 내주 제대로 재가동하지 못하면 3월로 예정된 애플의 새아이폰 출시도 몇 주가량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