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SK텔레콤은 통신사 간 5G 경쟁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안정화됐다고 평가하고, 이동통신 부문의 이익 감소 추세가 멈추고 올해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11번가와 ADT캡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기업공개(IPO)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작년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5G 시장 상황이) 올해도 안정적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동통신 부문의 이익 하향 추세는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효율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마케팅을 병행해 이동통신 손익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내년에는 보다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말 208만명인 5G 가입자가 올해 말에는 600만∼7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SK텔레콤은 주요 자회사들의 IPO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11번가와 ADT캡스, SK브로드밴드, 원스토어, 웨이브 등에 대한 IPO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각 사의 기업가치에 대해 자본시장과 지속해서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뉴 비즈 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IPO 등의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윤풍영 CFO는 "최적의 방안이 도출되고 환경이 갖춰지는 시점에 모든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만한 패키지를 갖고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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