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판공셩(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가 이달 안에 인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판 부행장은 이날 열린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MLF는 인민은행이 중국의 은행권에 중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창구이며 MLF 금리와 LPR은 느슨하게 연동된다. LPR은 18개 시중은행이 제시한 평균치를 토대로 매달 20일 발표되며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1조2천억위안(약 20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7일물과 14일물 입찰금리를 각각 2.4%, 2.55%로 이전보다 0.1%포인트씩 낮췄다.

판 부행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1분기 중국 경제에 일시적인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민은행은 이런 경제적 차질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억제되면 중국 경제는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 부행장은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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