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약 4천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7천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코스닥은 3천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 약 8천1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후 두달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7천억원, 아시아가 1천억원을 순매수했고, 미국이 1조5천억원, 중동이 2천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룩셈부르크에서 6천억원을, 케이맨제도에서 3천억원을 순매수했고, 미국이 1조5천억원을, 아랍에미리트와 호주가 각각 3천억원, 2천억원을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별로는 미국이 246조1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절반 가까이(42.3%) 갖고 있다. 유럽이 171조2천억원으로 29.4%를, 아시아(73조4천억원, 12.6%)와 중동(19조7천억원,3.4%)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 6조2천1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1조5천880억원의 영향으로 총 4조6천23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 아시아가 3조3천억원, 중동과 유럽이 각각 6천억원, 5천억원 순투자했다. 미주는 1천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54조1천억원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고, 유럽과 미주가 46조2천억원(36.0%), 10조9천억원(8.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국채와 통화안정채권을 각각 2조4천억원, 2조2천억원씩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101조1천억원, 통안채는 26조4천억원 순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과 1~5년 미만에서 순투자가 일어났고, 5년 이상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 잔고 중 잔존 만기 1~5년 미만이 56조원(전체의 43.6%)이었고, 5년 이상이 37조8천억원(29.5%), 1년 미만이 34조6천억원(26.9%)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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