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아프리카 초원으로 경영 전장이 옮겨져 있다"며 "안정조업이야말로 아프리카 초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필살기"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10일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뉴스 전문 채널 skinnonews.com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조업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인력과 시스템의 수준이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바탕이 갖춰져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정조업은 결국 혁신을 추구하는 필요조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정조업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구성원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핵심 토대"라며 "이를 통해 회사는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안전·보건·환경(SHE) 수준을 올리고, 설비·기계·기기·부품이 주어진 조건에서 의도한 기간에 요구된 기능을 적정하게 수행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 본원적 경쟁력이자 새로운 성장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량과 시스템, 설비관리에 있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HE를 마주하면서 가장 먼저 떨쳐버려야 할 것은 현재에 대한 만족"이라며 "안정조업이 상당 기간 진행되었다고 해서 관리방식이 관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최고경영자(CEO)인 저뿐 아니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가장 경계하는 일"이라며 "세상이 변화하는 만큼 통제할 수 없는 변수는 그 이상 늘어나기 마련이고 만족하는 순간 기본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최근 환경 문제가 우리 사회의 주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고, 이러한 환경 문제해결은 기업의 주요한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라고도 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더블바텀라인(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SK의 경영 철학) 모델의 많은 부분이 현장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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