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GFM투자연구소 이진우 소장

◆대담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소장, 前 IBK증권 서동필 센터장,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위원

◆구성 : 박지숙 작가

◆연출 : 김승택 PD



이번주 주간전망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주식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와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현 연구위원은 미국과 중국 및 한국시장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면서 뉴욕증시가 전고점을 회복하는 급등세를 보인 것은 디지털 경제를 대표하는 IT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과 미국 연준의 유동성 공급, 미국 대선 불확실성 감소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IT기업들의 주가가 버블 국면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에 비해 한국증시는 중국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반등국면에서 기간산업에 속한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로 국내 제조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1분기 회복세를 보이던 실물경제 흐름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용찬 소장은 위기 국면마다 부양정책으로 등장하는 유동성의 힘 덕분에 주식시장으로 당분간 돈이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중국의 경제 시스템에 전반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3월 전인대를 앞두고 강력한 부양정책이 나올 경우 자금이 국유기업으로 몰리면서 '국진민퇴' 현상이 가속화되고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동필 전 센터장은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美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동성 덕분에 동반 반등세를 보일 수 있지만, 미국과 한국증시에 대한 눈높이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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