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NHN이 오프라인 결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진 NHN 대표는 10일 지난해 실적 발표 직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페이코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위한 노력은 올해도 지속할 것이다"며 "작년에는 40억원대의 적자가 났지만, 전년도에 비하면 적자 폭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크로스가 빠진 영향이 있었고, 작년 4분기 타사 마케팅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휴면 유저, 신규 유저 확보 마케팅에도 집중해 BEP 달성을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이코오더는 지난해 간편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1만개 가맹점과 계약했고, 올해 가맹점 수를 5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코의 연간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6조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1월 기준 월간 이용자는 410만명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캠퍼스 존은 대학생들에게 페이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며 전체 대학의 50%로 확대됐고, 식권 서비스도 700여개 기업에서 3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사용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페이코는 다양한 경험 축적과 서비스 발굴을 통해 금융위원회가 주도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페이코는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에서 유일하게 금융 부문 실증사업자로 선정됐다.

yg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