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통신, 아제르 석유 인용 보도.."시장 안정세..예정대로 3월 회동"

"사우디, 추가 감산 지지"..러 석유 "며칠 안에 입장 밝힐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내 외 산유국 협력체인OPEC 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석유 시장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각료회의를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통신 IRA 노보스티가 보도했다.

RIA 노보스티는 파르비즈 샤흐바조프 아제르바이잔 에너지장관을 인용해 3월로 예정됐던 정례 회동이 앞당겨지지 않고 열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샤흐바조프 장관은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 충격으로 초기에 유가가 10% 이상 주저앉았던 것이 이제는 안정세를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IRA 노보스티가 보도했다.

OPEC 플러스 산하 주요 10개 산유국으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는 지난 6일 OPEC 플러스 감산을 오는 6월까지 하루 60만 배럴 확대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소식통이 전했다.

기술위원회는 이와 함께 현재 하루 210만 배럴 감산하는 것을 애초 예정한 3월 말이 아닌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위원회 권고를 채택할지 여부는 OPEC 플러스 각료회담 결정에 달려 있다.

OPEC 최대 산유국 사우디는 추가 감산을 압박하지만 러시아는 추가 감산 필요성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러시아가 며칠 안에 이에 대한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IRA 노보스티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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