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0일 오전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98포인트(0.17%) 하락한 2,870.98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7.08포인트(0.41%) 오른 1,743.26에 움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기대하는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의 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171명, 사망자는 90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62명, 사망자는 97명이 각각 늘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발표됐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하며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식품물가가 전년 대비 20.6%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월 PPI는 전년 대비 0.1% 올랐다.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것은 통상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되는데 중국 PPI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1월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헬스케어 부문이 1% 넘게 밀리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농업부문이 3% 넘게 올랐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7일물과 14일물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로 각각 7천억 위안, 2천억 위안 규모의 공개시장 조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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