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강북 최고의 도시정비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이 재개했다.

기존 응찰자인 대림산업과 GS건설, 현대건설만이 10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 참여하면서 다시 3사가 맞붙게 됐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이날 오후 개최한 현장 설명회에는 대림산업과 GS건설, 현대건설 등 기존에 입찰에 참여했던 3사만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전체 입찰보증금 1천500억원 중 25억원을 미리 납입해야 하나 기존 3사 외에 추가 입금한 건설사는 없었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한남3조합이 낸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재개발 사업의 전체 공사규모는 1조8천880억여원이며 3.3㎡당 공사비는 595만원이다.

지하6층~지상22층 공동주택(아파트) 197개동 총5천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기존 3사의 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한차례 입찰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은 만큼 이날 현장설명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설명회에 앞서 현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차례로 들어가 접수를 마쳤다.

건설사측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입장 등의 발언은 삼가하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합은 내달 27일 건설사들의 입찰서류를 받고 4월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이후 4월26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한다.

한남3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투표를 위해 장충체육관 대관을 마쳤다"며 "국토부, 서울시 등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입찰 조건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