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0일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52포인트(0.51%) 상승한 2,890.49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1.09포인트(1.21%) 오른 1,757.26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 후 등락을 반복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했다.

이에 따라 중국증시는 지난 3일 8% 안팎으로 대폭락한 후 5 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으나 이에 따른 매도세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기대하는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하며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식품 물가가 전년 대비 20.6%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월 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것은 통상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되는데 중국 PPI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1월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소재 부문이 3%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농업 부문이 6% 넘게 올랐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7일물과 14일물 역RP로 각각 7천억 위안, 2천억 위안 규모의 공개시장 조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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