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수익률이 지난해 11% 내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약진에 지난해 11월까지 기금 전체 수익률 9.72%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10일 자산별로는 지난해 11월까지 국내주식 6.20%, 해외주식 28.95%, 국내채권 3.81%, 해외채권 14.08%, 대체투자 6.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주식은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경기 개선 기대로 수익률이 상승했고, 해외주식 또한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예상과 글로벌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국내외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따른 금리 하락으로 평가이익이 증가했으며, 달러-원 환율 상승도 해외채권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달러-원 환율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이다.

국민연금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70%, 누적수익금은 총 357조원을 나타냈다.

현재 국민연금기금 지난해 최종 수익률은 결산 중이나 1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0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