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를 지켜보며 상승하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9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15.24포인트(0.69%) 상승한 2,216.31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폭이 하루 3천명 안팎으로 정체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폐렴에 효과가 좋은 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더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명, 확진자도 4만2천명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타나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하락한 1,187.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1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는 0.40%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32%, 0.2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1.3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업종은 0.24%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포인트(0.53%) 상승한 679.6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미 경제지표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은 부정적인 요인을 완화할 수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도 이어지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종목별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