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샤오미(小米)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확산에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에 참가하기로 했다.

대신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을 잠복기인 2주 이상 중국 밖에서 체류 시킬 계획이다.

샤오미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에 예정대로 전시를 진행하고,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샤오미는 먼저 중국에 체류한 관계자는 건강 상태를 점검해 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하기 최소 2주 전에 중국에서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 런칭 행사와 MWC 행사에 참석하는 회사의 모든 고위 임원들도 최소 2주 전에 중국 밖에서 머물도록 할 방침이다.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지침에 따라 전시회 부스와 모든 제품에 세척과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모든 직원은 유럽 현지 사무소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런칭 이벤트와 MWC 부스 진행 2주 전에 검사해 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

샤오미는 MWC 2020에서 미10 5G를 포함해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10 시리즈를 부스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관계자는 "계획대로 MWC 2020에 참가해 최신 스마트폰과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도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강력한 권장 조치를 준수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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