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장중 변동성은 제한된 모습이 나타났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 대비 0.4bp 상승한 1.299%, 10년물은 0.5bp 하락한 1.60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틱 상승한 110.7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천48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2천58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오른 131.2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677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893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장중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있다 보니 팔기도 애매하고 추격매수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다"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곳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2월 금리 인하해도 추가 강세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뷰도 많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이 오랜만에 차분한 모습이다"며 "아시아장에서 일본장 휴장 영향으로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이슈만으로는 특별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며 "증시 움직임도 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4bp 오른 1.299%,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8호는 민평금리보다 1.5bp 하락한 1.5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금리는 신종 코로나 사태 긴장 속에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미 10년물은 0.95bp 내린 1.5741%, 2년물은 0.01bp 상승한 1.4032%에 거래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 출발했다. 그 이후에는 상승폭을 완만하게 줄이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적극적인 매매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오전 10시에는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소식이 전해졌지만 장중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28번째 환자(30세 여자, 중국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환자는 총 28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퇴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이후 전일 대비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07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4% 증가했다.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3.2% 줄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48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636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4만5천58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153계약 늘었다. LKTB는 1만8천291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67계약 늘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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