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달 중에 수출지원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1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정은 가용한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지난주 발표된 세정·통관지원대책, 금융지원대책, 자동차부품 수급안정책 등에 이어 관광, 소상공인 등 업종별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 2월 중에 종합적인 수출지원대책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정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단행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지금처럼 정부의 대응 의지와 역량을 믿고 과도한 불안을 해소하고 차분하게 평소처럼 경제활동을 이어가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발언도 이날 회의에서 나왔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개성공단이 전면 가동 중단 4년째를 맞이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개성공단의 재개를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고, 남북 교류협력 사업재개를 위한 남북 및 한미 간의 대화도 밀접하게 진행 중이다"며 "한미 국장급 협의 워킹그룹에서 우리 정부는 남북 교류 협력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미국도 이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는 "비핵화 협상 중단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남북 교류 협력사업 재개는 북미대화를 이어줄 징검다리이자 평화체제 실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당정은 미국 및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대화와 협조를 통해 남북 교류 재개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겠다. 필요할 경우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의 추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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