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강세와 안정적인 위안화 흐름에 연동해 1,183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2.90원 내린 1,18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여파에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하면서 달러-원도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피는 현재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며 2,220대를 회복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아시아 시장 개장 후 6.97위안대에서 안정화했다.

달러-원은 점심 무렵 1,182.70원까지 하락하며 저점을 낮췄으나 이내 레벨을 소폭 되돌리며 1,183~1,184원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간밤 뉴욕 증시가 오르긴 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도 리스크온 분위기로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의외로 위안화도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아시아통화들의 안정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딱히 수급상 물량이 많지 않아 오후에도 주식과 위안화 동향을 살피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8엔 상승한 109.865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9달러 오른 1.0912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4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6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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