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실적 호조로 약속된 연봉 300억원을 무사히 수령하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이니한은 작년 연봉으로 총 2천650만 달러(약 314억 원)를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BoA는 밝혔다. 기본급 150만 달러에 더해 2천500만 달러 상당의 제한부 주식(restricted stock)으로 구성됐다.

모이니한의 연봉은 BoA의 실적과 연동돼 있다.

BoA는 지난해 274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순이익은 291억 달러로 늘어난다. BoA의 주가도 실적 호조에 지난해 40% 넘게 뛰었다.

모이니한의 연봉은 월가의 또 다른 거물 CEO들보다 살짝 적은 금액이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난해 3천150만달러,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은 2천700만달러를 수령했다.

모이니한은 2018년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소속 75개 금융회사 CEO 중 열번째로 많은 연봉을 수령하기도 했다. (진정호 기자)



◇ 공룡 기업 '아마존' 직원, 올해 100만명 육박할 듯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직원이 올해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아마존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정직원과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총 79만8천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도 이 같은 채용 증가율을 유지할 경우 올해 직원 수는 98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에만 총 50만명의 아마존 근로자가 일한다.

전 세계 근로자를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근로자를 가진 미국 기업으로는 맥도널드와 월마트 정도가 있다.

아마존은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한 폭스 뉴스의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아마존은 30만개의 신규 채용을 진행 중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회사는 현재 20만개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아마존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15달러다.

아마존은 최근 미드타운 맨해튼에 33만5천제곱피트(약 9천400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를 임대했다. 또 워싱턴 벨뷰에 43층짜리 건물을 세워 여기에서 일할 1만5천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작년 한 해에만 오스틴에 1천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덴버, 시카고, 포틀랜드 등에 각각 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윤영숙 기자)



◇ 美 아카데미상 후보자 선물 가방, 뭐가 들었나

마케팅 회사 디스팅티브 에셋이 매년 아카데미상 후보자에게 제공하는 선물 가방에는 총 22만5천 달러(약 2억6천700만 원)어치의 선물이 포함될 것이라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올해는 24명의 배우·감독 후보자에게 해당 가방이 전달된다.

선물 꾸러미에는 △ 초호화 크루즈 씨닉 이클립스 남극 12일 여행(약 7만8천 달러 상당) △ 닥터 콘스탄틴 바슈케비치 피부케어·시술(2만5천 달러) △ 스파 골든도어 이용권(1만 달러) △ 멕시코 로스카보스 오베르주 리조트 2박 숙박권(1박 6천달러) △ 스페인 등대 호텔 8인 숙박권(1박 1천700달러)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의류와 여러 기기들, 24k 금도금 전자담배 등도 담길 예정이다.

지난 18년간 선물 가방을 제공해온 디스팅티브 에셋의 레쉬 페리는 "(그간의) 선물 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테슬라 2대 주주는 英 자산운용사…"일류 기업에만 투자"

테슬라 주가가 올해에만 벌써 79%나 폭등하면서 테슬라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들에 관심이 쏠린다.

런던 파이낸셜뉴스는 테슬라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투자자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다음으로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를 소개했다.

112년 역사를 가진 베일리 기포드는 2천186억 파운드(약 335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운용사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테슬라 주식 230만주를 8천900만 달러를 들여 매입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테슬라 주식 보유 수는 1천400만주로 늘었다.

7.67%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그 가치는 103억5천만 달러(약 12조 원)에 달한다.

업체 대변인은 자동차 시장의 세계적 지형이 바뀜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오를 것이라면서 미래에도 상당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5~10년 사이 주가는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가 이 운용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5%로 가장 크다. 2013년 3월 이후 베일리 기포드는 테슬라를 매입하는 데 주당 평균 202.01달러를 썼다.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베일리 기포드 펀드인 스콧티시 모기지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캐서린 플러드 디렉터는 "테슬라의 분기 실적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자동차 업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업계의 변화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콧티지 모기지의 제임스 앤더슨 공동 매니저는 머스크가 반드시 테슬라 CEO일 필요는 없다고도 덧붙였다.

업체의 투자 철학은 '비상한(extraordinary)' 기업을 사는 것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는 기업의 주식을 5~10년 보유하고 하루하루 주가 움직임이나 분기 실적은 무시하는 것이다.

이런 투자 철학 때문에 일류 기업에만 투자하고 있다는 이 운용사는 중국의 알리바바나 텐센트, 페이스북, 아마존, 스포티파이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상장되지 않은 에어비앤비나 안경업체 와비 파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정선미 기자)



◇ 물리학도 제프 베이조스가 전공을 바꾼 계기…"똑똑하지 않아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대학 시절 전공을 바꾸게 된 일화를 CNBC가 8일 소개했다.

미국 명문대인 프린스턴대학의 물리학과를 다니던 학생 베이조스는 어느 날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지 못했고, 문제와 세 시간 동안 씨름한 끝에 주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친구는 문제를 잠시 쳐다보더니 베이조스에게 "답은 코사인이네"라고 말했다. 베이조스가 그게 답이냐고 되묻자, 친구는 세 페이지에 걸쳐 풀이를 써 내려갔다.

베이조스는 그때가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절대로 위대한 이론 물리학자는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훗날 회상했다.

결국 베이조스는 전공을 컴퓨터과학과 전기공학으로 바꿨고, 졸업 후 9년 뒤인 1995년에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창업했다.

한편 베이조스의 재산은 약 1천260억달러(약 150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태 기자)



◇ "美 전문 기술직, 여성은 26%에 불과"

미국의 전문직군 전체 일자리 가운데 여성은 57%를 차지하고 있으나 전문 기술직군에서는 여성의 비중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여성정보기술센터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개인 금융기관 스마트에셋은 미국 내 도시별로 전문 기술직군의 여성 관련 자료를 조사했다.

인구 20만명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기술직 고용 증가율과 여성 인력 숫자, 성별 임금 격차 등을 추산한 결과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가 전문 기술직 여성이 일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꼽혔다. 이곳에서는 여성이 전문 기술직 일자리의 36%를 차지했으며 평균 수입은 남성의 94%에 달했다.

한편, 기술직의 주요 거점으로 꼽히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10위권 밖에 머물렀다고 CNBC는 설명했다. (권용욱기자)



◇ 카일 배스·후시진, 트위터서 설전 주고받아

헤이먼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창업한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스와 후시진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 편집장이 트위터로 설전을 주고받았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후 편집장은 트위터에 미국의 구호물자 규모가 미국 지도자들이 약속한 것보다 작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배스는 "우리는 물품을 다시 들고 돌아와야 한다"면서 "바이러스가 글로벌타임스와 나머지 중국 공산당에 급격히 퍼지도록 놔두자"고 주장했다.

후 편집장은 이에 맞서 "12만9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투자자가 악의 있는 저주의 말을 꺼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당원은 일반 시민으로 누군가의 아버지, 남편, 아내, 딸이며 리원량 의사도 그 중 한명이다"라며 "당신은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스는 이전 트윗을 삭제했다.

다만 새로운 트윗을 올리고 사과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신은 우한의 영웅을 구속하고, 검열하고, 처벌했으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오직 신만이 알 것"이라면서 "당신은 인류의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4만171명, 사망자는 90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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