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주시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9시 12분 전 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24%) 상승한 2,228.40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규모가 2천명대로 둔화했지만, 신규 사망자 증가는 늘어나며 시장참가자들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천100명과 4만4천명을 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증언에 앞서 내놓은 원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이번 발병이 연준의 현재 단기 금리가 견조한 경제 성장과 고용을 지원하기에 적절하다는 견해를 바꿀 정도인지 아닌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 상승한 1,182.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1억원, 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7%, 0.20%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0%, 현대차는 2.64%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1.5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업종은 0.98%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12%) 상승한 683.13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세 둔화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가 국내 증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테슬라의 상승세로 국내에서는 반도체 외에도 상승 모멘텀이 생긴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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