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련청산공사와 1년 내 합작사 설립 준비 완료 조건

글로벌타임스 "금융시장 더 포괄적으로 개방하려는 의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의 또 다른 조치로 미국 마스터카드가 중국에 온라인 결제정보 처리소를 합작 설립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글로벌타임스가 11일 보도한 바로는 중국 인민은행은 마스터카드가 중국 온라인 결제 정보 처리기관 망련청산공사(NUCC)와 베이징에 신용카드 청산소를 합작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마스터카드는 합작사 지분의 51%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타임스는 마스터카드와 NUCC 간 합작사 설립 계획이 지난해 이미 공개됐음을 상기시켰다.

인민은행 웹사이트에 뜬 성명에 따르면 1년 안에 합작사 설립 준비가 완료돼야 하며, 중국 법에 따른 운영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마스터카드는 글로벌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인민은행의 합작사 승인에 고무돼 있다"면서 "중국 소비자와 기업에 안전하고 더 포괄적이며 매끄러운 온라인 결제 생태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인민은행이 2018년 말 마스터카드 주요 경쟁사인 아멕스와 중국 핀테크 기업 저장 롄롄 그룹 간 신용카드 네트워크 구성도 승인했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중국의 금융 개방이 그간은 자본 흐름 편의성 제고와 시장 진입 여건 완화,그리고 쿼터 쪽에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신용카드 청산소 합작 설립까지 허용함으로써금융시장을 더 포괄적으로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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