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사학연금이 지난해 사상 최고 운용수익인 1조8천344억원을 달성했다.

사학연금은 12일 지난해 연간 자금운용 시간가중수익률이 11.15%를 기록했고, 이는 기준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을 0.74%포인트 상회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기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0조7천460억원을 기록해 1974년 공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사학연금은 지난해 성과가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환 헤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학연금은 2018년 대비 해외투자(29.1%→34.2%)와 대체투자(19.5%→21.2%) 비중을 지난해 확대했고, 해외주식과 해외 대체 부문에서 환오픈한 것이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군 중에서는 해외주식이 30.43%를 기록해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에 따른 금리 하락, 주식시장 호조 및 달러 강세에 힘입어 모든 자산군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냈다.

사학연금은 "앞으로도 금융시장 상황과 운용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투자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기금운용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