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테슬라가 구글에 1조5천억 달러, 주당 8천 달러어치의 가치가 있다며 테슬라가 구글에 매력적인 피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2030년까지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20배에 달한 것이라는 점을 가정한 것이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771달러로, 시가총액은 1천300억 달러에 그친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망이 맞는다면 가치가 10배로 커진다는 얘기다.

1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업체 트레피스는 구글의 테슬라 인수로 테슬라의 가치가 2030년까지 1조5천억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시가총액은 현재 1조 달러로 이를 능가한다는 의미이자, 테슬라를 인수할 경우 이 기업의 시총은 2조5천억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다.

트레피스는 테슬라 주가가 최근 단 며칠 만에 크게 오른 점을 언급하며 자사의 전망이 그리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실제 일론 머스크는 과거 자신의 자서전에서 2013년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렸을 때 친구인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에게 매각을 제안해 타결 직전까지 갔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당시 인수 제안가는 60억 달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금융전문지 배런스는 알파벳도 자율주행 사업부인 웨이모를 통해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트레피스의 전망이 불가능한 얘긴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한 주 만에 650달러에서 970달러까지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력이 있는 데다 알파벳 의결권 주식의 절반 이상은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가 보유하고 있어 이들이 원한다면 테슬라의 인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윤영숙 기자)



◇ 골드만·JP모건·UBS, 신종코로나 퇴치에 100만弗씩 기부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속속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UBS가 모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홍십자기금회와 IMC(International Medical Corps),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재단긴급대응펀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JP모건은 중국부빈기금회(CFPA)에 100만 달러 기부를 약정했다.

JP모건 차이나의 마르 륭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이 우리 직원과 고객, 그들의 가족 다수와 전반적인 지역사회에 어려운 시간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함께 모여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스위스 은행인 UBS는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노력을 보태고 있는 자선단체에 1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으나 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5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日 정부, 유람선 감염자 '일본' 집계 제외 안간힘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보도 기관이 유람선 감염자를 일본 감염자 수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정부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10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유람선 감염자 수는 135명으로, 일본 내 감염자 26명을 합하면 161명이 된다.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

일본 정부는 유람선 감염자와 자국내 감염자를 구분하도록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안했고 이에 따라 WHO는 6일 유람선 감염자를 '기타'로 다시 분류한 바 있다.

후생노동성은 유람선 감염자와 자국내 감염자를 나눠 발표하고 있지만, 많은 일본 언론들은 주석을 붙인 후 합한 숫자로 보도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WHO 방침에 입각해 감염자를 구별하여 보다 적절한 사실관계를 알려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유람선은 일본에 우연히 기항했을 뿐이다"며 "감염자 수를 포함한다면 배를 받아들이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가 확대하고 있다는 인상을 줘 관광과 경제가 타격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미국 쇼핑몰 업계, 결국 고사당하진 않을 것"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가 미국 쇼핑몰 업계가 결국은 고사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36억 달러에 달하는 경쟁사 타우브먼 센터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내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이먼 그룹은 작년 파산보호 신청을 한 쇼핑몰 패션업체 포에버21을 인수하기로 한 곳으로 미국 최대 쇼핑몰 소유주다.

또한,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이 사모펀드 업체 '시커모어 파트너스'에 조만간 팔릴 예정이다.

크래머는 "이런 움직임들은 쇼핑몰이 소비자 선호의 변화에 따라 꾸준히 추락할 것이란 믿음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소비자들은 빠른 출입이 가능한 온라인이나 번화가 상점을 선호하지만 일부 고급 쇼핑몰 운영자들은 대안을 찾아 나섰다"며 "쇼핑객을 유혹하기 위한 고급 세입자를 유치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했다"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IMF "日, 포괄적 개혁으로 경제 성장 둔화 60% 상쇄 가능"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 정부가 포괄적인 개혁으로 인구구조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를 60% 상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1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IMF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향후 40년 동안 인구감소로 25% 감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일본의 실질 경제 성장률은 0.7%, 0.5%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의 2020년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는 1.4%이다.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은 1.1%, 1.2%로 전망했다. 일본은행(BOJ)의 목표치는 2%다.

아울러 IMF는 일본 정부가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 축소에 힘쓰고, 비정규직의 교육 훈련을 지원하길 권고했다.

IMF는 또 공공 지원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다변화하길 촉구했다. (서영태 기자)



◇ 美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 미리 알려주는 단어는 '엑세데린'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미국 청소년이 문자에서 가장 자주 쓰는 단어는 '엑세데린', '800mg', '이부프로펜'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이 11일 보도했다.

문자 서비스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미국 청소년을 도와주는 비영리단체 크라이시스텍스트라인이 지난 6년간 25세 미만의 청소년이 보낸 1억2천900만건의 문자를 분석해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시도를 가장 잘 예측하는 단어를 선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엑세데린은 미국의 두통약이며 이부프로펜은 소염진통제다.

이 단어들은 '자살'이라는 단어보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생각을 가진 미국 청소년들이 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침대용 스탠드', '철도', '다리' 등도 자살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단어로 조사됐다.

크라이시스텍스트라인의 밥 필핀 수석 데이터과학자는 또 "알약 모양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상황에 있을 확률이 4.4배 더 높고, 우는 모습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사람은 1.6배 더 높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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