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싱가포르 대화은행(UOB)은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UOB은 직전 통화정책 회의 이후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중앙은행이 좀 더 매파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이날 뉴질랜드중앙은행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0%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통화·재정 정책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 투자도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로 늘어날 것이며 가계 지출 또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UOB는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을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예상보다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뉴질랜드은행(BNZ)은 신종 코로나에 따른 경제 영향이 단기적이고 정부가 재정부양책을 더 내놓는다면 뉴질랜드중앙은행이 내년 1분기에 오히려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이 2022년 1분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지만, 내년 1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BNZ는 통화정책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로 발생한 위험이 중앙은행의 정책 스탠스에 유의미한 의미를 주긴 아직 불충분하다는 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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